대전 당일치기 여행 | 태평소국밥, 한밭수목원, 과학관, 신세계백화점, 태화장, 대전천자전거라이딩

안녕하세요!
대전에 한 번 놀러가봐야지 하다가
생각보다 기차를 타면 금방 가길래
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!
 

상큼하게 유라 엘피 들으면서 아침 일찍 준비해서 출발해버려요~~

30분 남아서 동탄역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하려니
앞에 40잔 기다려야한다네요?
리저브로 시켜서 빠르게 커피 한 잔 했어요.

대전으로 기차타고 슝슝
대전가는 기차도 늦게 예약하면
아주 하늘의 별따기더라구요.

경유말고 대전에서 내려본 건 처음이었어요.
4번 출구를 따라가서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.

첫번째 스케줄은 유성온천역에 가서
태평소국밥을 먹는거였어요.

후덜덜한 본점 줄.. 바로 유성점으로 돌아갔어요.
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어요.

여기도 앞에 한 다섯팀 있었는데요.
다 3인 이상이라 2인인 저희가 먼저 중간쯤에 들어갔어요 히히
여기가 줄은 더 적은데 가게도 작아서 줄이 은근 줄어들랑말랑들랑말랑 하더라구요 킄

국밥 하나씩이랑 육사시미 작은거 한 접시를 시켰어요.
국물이 참 맛있더라구요. 아침에 제가 잘 못 먹어서 국물만 다 마셨네유
글고 남친이 자꾸 육사시미 육사시미 노래를 불렀는데 정말 맛있었어용 ㅎㅎ

다먹고 정부청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서 한밭수목원에 갔는데요.
거리가 애매해서 카카오바이크를 탈까 했는데
카카오 바이크를 찾아 헤매다가 한밭 수목원까지 걸어가버렸답니다.
이 날 은행나무 색이 참 예뻤어요, 호호

갑자기 요상한 아이앱옷 당첨돼서
풀과 한몸이 된 남친쿤

한밭수목원이.. 제 예상과 다르게
짱크짱크넓은 공원 스타일 수목원이더라구요.
근데 날씨가 날씨인지라 별로 꽃은 없고 곤충생태관이 젤 잼났어요.
 
그리고 개멋있는 나.. 답게
사슴벌레와 사슴벌레애벌레와 밀웜만지기 체험도
완료했어요. 쿸..

귀염뽀짝 기니피그와 dog열받는 벼메뚜기톼스트

사실 이때 쯤 발이 아파서 뒈질 것 같았는데요
그래도 신세계백화점이 눈에 보이니까
일단 그냥 걸어가기로 했어요.
그 와중에 남친쿤이 꿈돌이를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싶어해서
또 꿈돌이를 보러 갔답니다.
 

꿈돌여친 하튜~

신세계백화점까지 가서
겨우 카페 한자리를 잡고 음료를 마시면서 쉬었어요.
발이 넘 아파서 살 것 같더군요.
그런데런데런데~ 혹시나해서 보니 곧 과학관 문 닫을 시간이길래
눙물을 머금고 과학관으로 향했어요. 

되게 재밌었는데 사진은 없고
깜쮝한 조형물 사진만 있네요 크크
 

그 다음 일정은 성심당 방문이었어요.
멀지않은 곳에 있어서 카카오바이크를 타고 갔답니다.
롯데시티호텔에 있는 케이크부티끄라서 맛도리케이크들이 많았어요.

 

크레이프 케이크 한 조각이랑 빙수를 먹었는데 빙수 저렴하고 맛났어요.

먹고 나니 어떻게 대전역으로 돌아갈지 막막..
왜 택시를 안탔나 싶지만 모르겠어요 왠지 택시를 안타고
걷다가 카카오바이크 타는걸 택했어요.

대전천을 따라서 카카오바이크를 타고 막 달렸는데
날씨가 너무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어요.

마지막 일정은 태화장 방문!!
일곱시 좀 넘어서 갔나 그랬는데 대기 마감이더라구요 ㅜㅡㅜ
근데 사장님께서저희를 마지막 대기로 받아주셔서
감사하게도 십오분정도 앉아있다가 먹을 수 있었어요.

양이 너무 많을 듯 해서
고민하다가 멘보샤 시켰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.
근데 네개 정도가 최대였어요, 나머지는 포장해왔네유

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성심당에 가서
빵을 과하지 않게 사고
롯데리아에 가서 토네이도를 먹으며 꺼지기 직전인 폰 충전을 약간 했어요.

대전아 안뇽~ 원래 일박이일로 가려고 했는데
빡쎄긴 했지만 당일치기로 아주 즐겁게 다녀왔네용 키키
 

집에와서 확인하니 걸은거리 20키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