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년 9월에 처음 돌발성 난청을 겪고, 두 달 후인 11월에 재발을 하고 나서 청력은 돌아왔지만 난 정말 예민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.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영화관에서 나는 큰 소리가 무서워 영화관도 가지 않았고 뮤지컬, 콘서트, 페스티벌은 물론 모두 포기.. 이어폰은 무선이든 유선이든 절대 사용 X 귀가 먹먹해지는거 자체가 무서워서 비행기 타는 것도 싫어지고 엘레베이터로 높은 층수 가는 것도 싫어지고 ktx srt 타는 것도 다 피했다. 한 반년 정도 지나서 그 예민함도 잊혀지던 시점에... 다시 귀가 먹먹해졌다. 진짜 우울하고 짜증나고 왜 나만 이런가싶고 미쳐버릴 것 같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병원을 찾아봤다.. 병원에 가기전에 예전에 받아놓았던 남은 스테로이드 약을 먹었다. 골든타임..